편지

편지 1940

7.30

싱가포르에서 고무 농장을 하고 있는 로버트의 아름다운 아내 레즐리가 남편의 친구인 해몬드 씨를 권총으로 살해한다. 총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레즐리는 하인을 시켜 남편의 친구인 변호사 조이스를 오게 하고, 그에게 순순히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한다. 그러나 그 사고는 해몬드가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레즐리를 유혹했고, 정숙한 레즐리는 평소 비상용으로 갖고 있던 남편의 권총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정당방위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조이스는 그 사건을 정당방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증언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다. 레즐리의 말과는 달리, 그녀는 해몬드 씨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멀리 떠나자고 유혹했던 것을 알아낸다. 그러다 최근 해몬드 씨가 비밀리에 결혼을 했으며, 그는 레즐리에게 그리 깊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는 알게 된 그녀는 질투와 배반의 노예가 되어 .....

1940

웨더바이

웨더바이 1985

6.00

영국의 웨더비라는 시골에 살던 평범한 여선생님 진(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의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저녁 약속에 낯선 남자 존(팀 맥너리 분)이 참석한다. 진의 친구들은 처음 보는 존을 진의 친구로 알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때 갑자기 물이 새는 천장. 진은 존과 함께 2층으로 올라가 천장을 수리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같은 일을 하며 외로운 둘은 순간적인 격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며칠 후 존은 친구들의 모임에 또 한번 참석해 진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진의 친구들은 그날 아무도 존이 누구인지 모른 채 함께 저녁 식사를 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순간 존은 권총을 꺼내 너무나 태연하게 그들 앞에서 자살을 한다. 이 사건을 통해 진은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자와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육체적 욕망에 이끌려 결혼을 승낙한 뒤 방황했던 일, 그녀의 약혼자가 군대에서 끔찍하게 살해되었던 일 등... 존의 자살 사건 이후 진이 친구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찾아갈 무렵, 존이 학창시절 괴롭혔던 여학생이 진을 찾아와 진을 원망하며 떠나버린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 또한 동거했던 여자가 떠나버리자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에 회의를 느끼며 경찰직을 그만둔 채 새 길을 찾아 떠난다. 또한 진의 한 제자가 동갑내기 남자 아이와 사랑에 빠져 학업을 포기한 채 도망가는 사건도 일어난다.

1985